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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에 살고 있을 무렵 게임행사라는 것은 저에게는 먼 이야기였습니다. IT개발자의 꿈을 가지고 서울로 진학한 뒤 각종 게임행사를 체험할 수있었고 블리자드 현장이벤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직접 눈으로보니 게임이 외적인 부분으로도 즐길 수 있는 문화산업이라는 점에 감동받았습니다. 이것은 블리자드 팬심으로 이어졌고 공허의 유산 런칭행사, 월드오브 워크래프트 군단 전시회 카라잔 롯데월드 야간이벤트 등 블리자드에서 열리는 현장행사를 꾸준히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이번 기회, 한국장학재단의 신청제한에 좌절했었지만 꿈꾸었던 현지 블리즈컨에 꼭 찾아가고 싶습니다.


 게임시스템과 더불어 가장 깊이 즐기는 건 캐릭터와 그 세계관을 풀어내는 스토리텔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인물은 스타크래프트의 탈다림 승천자 알라라크이며 주인공과 반목하는 악역에도 불구하고 세력에 가담하고 내뱉는 자신감 넘치는 대사나 거친 몸짓이 모두 매력적이었습니다. 캐릭터의 매력은 외모만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왔는지의 배경설정, 그로 인해 가지게 된 성격, 이를 풀어내는 스토리진행이 완성시킨다고 생각합니다. 인물의 ‘상호대사’는 선택을 할 때 더욱 집중하고 하게 만들었고 이것은 타 매체에서 할 수 없는 게임에서만 가능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알라라크는 공허의 유산에서 등장했지만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트위치 보이스팩 등 다양한 진출을 보여줍니다. 게이머의 팬심을 읽어내 캐릭터을 잘 살려낸 블리자드의 강점일 것이며 그 현장을 눈으로 새기고싶습니다.

 현재 게임은 즐기기 위해 플레이 한다는 본질이 잊혀지고 있었습니다. 이를 오버워치와 블리자드 현장이벤트가 상기시켰다고 생각합니다. 플레이어를 먼저 생각하는 오버워치를 비롯한 블리자드 게임에서 악의를 가진 플레이어는 제재되는 것을 보여주고, 같은 경험을 공유하는 현장이벤트를 통해 게임이 가졌던 오락의 의미를 되새기는 분위기가 국내게임시장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게임문화를 이끌어나가는 서비스와 현장이벤트가 앞으로도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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