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을 맞아 블리자드에서는 많은 컨텐츠를 쏟아내었는데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 군단,

오버워치의 새로운 맵 아이헨발데

히어로드 오브 더 스톰의 스타크래프트 컨텐츠












그리고 이번에 다녀온 건 하스스톤의 신규 모험모드이자

파티 컨셉으로 만들어진 한여름 밤의 카라잔을 기념한 행사로

롯데월드를 하스스톤 테마파크로 탈바꿈 시킨 거대한 규모의 이벤트였습니다.


롯데월드에 도착하니 현장등록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사전에 신청된 참가자들의 스마트폰에 메디브의 초대장이 오게 되고


현장접수처에서 롯데월드 입장팔찌를 주는데 줄이 깁니다.


팔찌를 받았더니 입장대기줄 또한 깁니다.












우여곡절 끝에 힘들게 입장을 하고...







저번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확장팩 군단 행사에서도 봤던
스파이럴 캣츠가 이번 행사에도 참석했네요




파티복장을 입고 미러볼 아래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아제로스 제일의 고고장














이외에도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


사이사이에도 카라잔 캐릭터 판넬이 세워져 있어


개장한 후 12시까지는 사진 찍는 줄이 생길정도였습니다.












놀이기구에는 각각의 하스스톤 패러디가 준비되어 있어


놀이기구를 타지 못했더라도 한번쯤 웃고 지나갔습니다.

















회전목마 앞에서도 스파이럴 캣츠의 촬영타임이 있었네요


가까이에서 보고싶었지만 모노레일을 이미 타고있어서 내려다보고 찍었습니다.
















롯데월드가 처음이었기도 하고 한밤중의 유원지 또한 처음.

성인들만의 파티공간을 만끽했습니다.












롯데월드 곳곳에 마련된 '메디브를 찾아라'


각기 다른 위치의 메디브를 두장이상 찍으면 경품이벤트의 조건 한가지로 쳐줍니다.













무대에서는 하스스톤 마스터스 코리아 시즌6의 결승전이 진행되었고


온게임넷에 생방송으로 중계되었습니다.



시상식이 끝난 뒤에 이승환 콘서트가 이어졌는데


그 시각이 자그마치 오전 2시 30분


무대장치의 준비와 리허설이 끝나자 3시 반쯤에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승환 옹의 콘서트를 기다리면서 가장 눈길을 끈건 각종 무대장치.


이승환의 콘서트와 뮤직비디오에도 꾸준히 등장하는 물건들로


잠시 한눈 판 사이에 이승환을 본 딴 풍선인형이 우뚝 서있었습니다.









댄서진의 깨알같은 코스튬 '슈퍼히어로'














이승환옹께서 말씀하시길



새벽 3시에 불려나와 라이브를 하는것보다


더 신기한 것이 미륵불처럼 쳐다보는 관객이었다고



























의외인건 앙코르 요청이 바로 나오지않고 주춤거린 것

한박자 늦은 앵콜요청에 마지못해 나오는 모양이 되어버렸다.


토해내는 하이라이트 구간. 늦은 새벽인지라 힘들어하시는 것 같았다.








컨셉도 좋았고 완성도도 뛰어난 행사였지만


행사진행에 있어서 친절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고 (참석인원 모두가 느꼈다고 하네요)


4시라는 어중간한 시간에 끝나 첫차가 오기전에 길거리에 내던져진 기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료라는 점과 이승환 콘서트를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피곤을 감수해서 본전은 뽑았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